테오의 스프린트 17기 디자이너 참여 후기

6일간의 여정과 협업

2024. 4. 10.

2024.04.03 - 08

총 6일간 개발자들과 함께 아이디어 검증을 하는 테오의 스프린트에 참여했다.


테오의 스프린트란?

구글 스프린트 (짧은 시간 내에 아이디어 검증을 하기 위해 그럴싸한 MVP를 효율적으로 만들어내는 방법론)를 모티브로 6일간 좋은 사람들과 잘 만들어진 협업 프로세스를 함께 경험하는것이 목표.



DAY 1

44명이 순서대로 각자 생각해온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나는 평소 지하철을 타면서 전광판을 보기 위해 두리번 거려 불편했던 경험을 아이디어로 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에서 현재 역과 다음 역을 보여주는 서비스였다.

모든 사람들의 발표가 끝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좋아요를 남기는 투표가 진행됐다.

44개의 아이디어 중 내 아이디어의 좋아요 수가 2등을 해서 기뻤다.




하지만 반응과는 다르게 지원률이 적어 최소인원을 맞추지 못했고 팀 구성 실패 위기에 놓였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구현이 어렵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막바지에 프론트엔드 한 분이 더 지원해 주셔서 해당 아이디어로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각 팀의 피그잼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내가 이 팀의 아이디어 제공자 이기도 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MC를 자진해서 맡아 진행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서비스의 목표와 방향을 얘기하며 Day 1을 마쳤다.



DAY 2


(Day 2를 진행하기 전, 유사 서비스 리서치를 진행했다)

Day 2는 서비스 타겟을 설정하고 져니맵을 그려보며 생각의 주파수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DAY 3 - 스케치와 결정


Day 3는 스케치와 결정을 하는 날이다.

투표를 통해 내가 서비스의 UX/UI 방향과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MC를 맡으며 커뮤니케이션을 이끌려고 노력했던 모습 때문에 이 역할을 맡겨주신 것 같다.

페이지의 순서와 들어갈 기능등을 정리하고 개발 우선순위를 정했다.





DAY 4 - 5


실질적인 작업이 진행되는 이틀이다.

올해의 벚꽃이 피크인 이번 주말을 포기하고 스프린트를 선택했다.


리소스와 컴포넌트를 정리하면서 큰 페이지들 부터 빠르게 그려나갔다. 아이콘들은 직접 그리기 보다 소스를 활용했다.

이번 스프린트에서 중요한 것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 보다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속도가 중요했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깃허브를 통해 관리했다.




아쉽게도 iOS 개발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틀 동안의 스프린트 일정으로는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표현되는 Live Activities 기능을 구현하는것에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프로토타입 영상으로 표현했다.



마치며


생각보다 진지하게 작업에 임했던 탓일까,

발표를 마친 뒤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회고의 시간을 가졌는데 다들 사담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진행에 도움을 주신 퍼실리데이터를 포함하여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번 스프린트를 통해 반복되는 업무로 굳어져 가는 머리가 다시 말랑하게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었다.

또한 더 성장하려면 지금 보다 많은 개발 지식을 함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멋지게 협업하는 내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회고록을 마친다.


깃허브 링크 : https://github.com/O-digo/o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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