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셔플 4세대

애플에 대한 첫인상

시작은 아이팟 셔플로부터

2024. 10. 4.

때는 2015년,
입시를 앞두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전자기기는 MP3였다.
음악을 들으면 능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MP3 구입의 필요성을 느끼던 참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찬양론자였던 나에게 애플 제품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팟 셔플은 디스플레이도 없이 버튼으로만 이루어진 MP3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고 접근 가능했던 가격대 덕분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화면을 볼 필요도 없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사각형 알루미늄 기계는
주머니 안에서 엄지 손가락 하나로 곡을 넘기고, 플레이리스트를 고르고, 셔플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이 작은 기계에게서 생명력을 느꼈다.
이것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인데 기계가 정말 ‘살아있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한동안 아이튠즈를 사용하며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경험 했다.
그러나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레 MP3의 필요성이 떨어졌고 결국 중고 판매를 하게 되었다.


겨우 동전만 한 그 제품을 직거래 하면서 어딘가 모르게 쓸쓸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나는 다양한 애플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며 애플 찬양론자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그때의 작은 경험이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것은 아닐까.

때는 2015년,
입시를 앞두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전자기기는 MP3였다.
음악을 들으면 능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MP3 구입의 필요성을 느끼던 참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찬양론자였던 나에게 애플 제품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팟 셔플은 디스플레이도 없이 버튼으로만 이루어진 MP3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로웠고 접근 가능했던 가격대 덕분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화면을 볼 필요도 없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사각형 알루미늄 기계는
주머니 안에서 엄지 손가락 하나로 곡을 넘기고, 플레이리스트를 고르고, 셔플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이 작은 기계에게서 생명력을 느꼈다.
이것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인데 기계가 정말 ‘살아있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한동안 아이튠즈를 사용하며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경험 했다.
그러나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레 MP3의 필요성이 떨어졌고 결국 중고 판매를 하게 되었다.


겨우 동전만 한 그 제품을 직거래 하면서 어딘가 모르게 쓸쓸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나는 다양한 애플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며 애플 찬양론자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그때의 작은 경험이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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