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10주년 <스퀘어 오브 토스> 방문 및 세션 후기

10년간 걸어온 혁신의 발자국들

2025. 2. 28.

올해로 토스가 10주년을 맞이하여 <10 to 100>이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https://toss.im/10to100




10주년 캠페인 웹사이트가 공개되었을 당시, 진행되는 위닝 세션들을 쭉 살펴보았다. 모두 궁금하고 흥미로웠지만 하나만 선택 가능했는데 그 중 강수영님의 세션을 꼭 듣고 싶었다. 내가 존경하는 디자이너 중 한 분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2시 정각이 되자마자 빠르게 클릭하여 해당 세션 신청에 성공했다. (오픈 27초만에 모든 세션들의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스퀘어 오브 토스>



금요일 오전 11시 반에 도착했지만 이미 현장 예약을 신청한 사람이 많았다.




입장 체크인은 안내받은 문자와 FacePass 2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FacePass는 최근 전생 테스트와 떡국 회춘 사진 등의 이벤트로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중인 토스의 얼굴 인식 서비스이다.

나는 오프라인에서 FacePass를 경험해보고 싶어 이 방법으로 체크인했는데 꽤 빠르게 인식됐다.

체크인이 완료되자 안내 책자와 커피 사일로 쿠폰, 스티커가 담긴 홀더 파일을 주셨다.




체크인을 거치면 들어갈 수 있는 B동의 입구이다. 1층에서는 세션을, 1.5층과 2층에서는 전시 및 키링 워크샵을 체험할 수 있다.



위닝 세션



두번 째 세션이 진행되는 현장의 모습이다. 가로가 매우 긴 비율의 스크린을 사용하여 영상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세션의 내용은 토스의 태동기 > 성장기 > 진화기를 거쳐 Now&Next를 순서대로 소개하셨다.




중간중간 흥미로운 디자인 B안들도 공개되었는데 이 그래픽들이 토스의 로고 시안이라고 한다.




토스의 AI 그래픽 생성기인 토스트(tosst) 역시 초반에는 이러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한다. 맨 좌측 이미지는 뉴진스를 생성한 것이라고 한다(!)




인터랙션 컴포넌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 공통 언어 라이브러리 Rally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었다.




어느정도 고도화 되었고 잘한다고 소문났으니 이제 끝인가? 싶지만 토스는 아직도 디자인을 잘하지 않는다, 즉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내용으로 세션이 마무리 되었다. 토스를 오랫동안 관심있게 지켜봐온 유저들에게는 익숙할만한 내용들이 많이 보였다. 그만큼 평소 아티클과 홍보에 힘을 썼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3월 19일자로 세션 내용이 업로드되었다. 직접 들어보는것을 추천한다.)



10주년 전시 <10의 여정>



2층은 <10의 여정>이라는 이름의 인터랙티브 전시이다. 월별 금융 생활 데이터와 10년 간의 10가지 변화 데이터 리포트를 소개한다.


(해당 내용은 이곳 토스 피드에서도 볼 수 있다.)




그 중 토스의 보안을 소개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그냥 보면 흰색 화면이지만 돋보기를 통해 보면 사진 처럼 애니메이션이 보인다. 보안이라는 주제와 걸맞는 연출이 재미있었다.




다음은 키워드 포토존이다. 이후에도 언급하겠지만 10가지 키워드가 이번 캠페인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나는 그 중에서 'STAY DRIVEN'을 골랐다. 일에 대한 열정이 오랫동안 식지 않고 싶은 나의 바램을 담았다.




사진을 찍고나면 마지막으로 금융 성향 테스트를 진행한다. 결과지와 일치하는 우편함을 열어보면 미래의 내가 보낸 편지를 받을 수 있다. '도전이 어려울수록 거세게 타오르는 너에게'라니, 역시 토스답다. 사소한 라이팅 하나지만 멋지다.




이후 맞춤형 금융 정보가 담긴 책자를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2층의 모든 공간이 끝났고 1.5층으로 내려갔다.


(토스의 금융 유형 테스트는 이곳에서도 해볼 수 있다.)



키링 워크샵



2층을 내려오면 마지막 순서인 키링 워크샵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NFC 키링을 만들어볼 수 있었다.

<금융 성향>, <스퀘어 오브 토스>, <10가지 키워드>에서 항목별로 1개씩 재료를 선택해 엮어 완성했다.




나는 직전의 금융 유형 결과인 '용감한 승부사'(글러브)와 'STAY DRIVEN'(추진력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으로 키링을 완성했다.




완성된 키링은 내부에 설치된 NFC 혹은 스마트폰에 가까이 태그하여 사용한다. 내 금융 성향에 맞는 토스피드 시리즈를 확인할 수 있다.



기념품숍 / 커피 사일로



바깥으로 나오면 A동에 기념품숍, 라이브러리, 커피 사일로가 있다. 10가지 키워드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판매중이었다.




벽면에는 메시지 카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키워드 하나하나가 모두 와닿았다. 또한 인증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에코백을 증정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옆 건물에서는 토스의 자랑(?) 커피 사일로를 맛볼 수 있다. 받았던 홀더 파일 속 담긴 커피 쿠폰을 제시하면 쿠키와 함께 무료로 제공해주신다. 참고로 토스는 커피 사일로 소개 콘텐츠를 작성한 적이 있을 정도로 사내 카페에 진심이다. (관련 링크)



마치며



오늘날의 토스는 국내 스타트업계의 교과서 같은 존재가 되었다. 여전히 많은 학부생과 현업 디자이너들이 레퍼런스로 토스를 참고한다. 또한 커리어에서 한번쯤 꼭 일해 보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이러한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까닭은 지난 10년간 사용성을 위해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루어낸 혁신들과 과정을 이번 <스퀘어 오브 토스>에서 보여주었다.


이제 10살이 된 토스는 다시 100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 불러일으킬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P.S. 끝으로 토스 팀에게,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더 열심히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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